올 봄에 딸기 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딸기 육모장부터 시작하여 내년에는 아마 딸기 농사도 할 수 있겠지요.

쫌 멀지만, 청정지역 함양의 모 딸기육모장 사장님이 비가림 하우스 한 동을 할애하여 주셔서
지난 주부터 “멤브레인 이산화염소 용액”으로 병충해 방제를 시작 하였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농약을 이용 한 병충해 방제 대신 “멤브레인 이산화염소 용액 (CD 용액)”으로 대체하여 병, 충해를 방제 하고자 하는 겁니다.
주위에서 “겁 대가리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쫌 그렇기는 해요.

딸기 잎 부분에 붙어있는 벌레(병 해충) 등은 눈에 잘 띄지만 관부 아래 부분, 육모 포트의 흙(상토)에 사는 “선충” 이나 “애지렁이” 같은 놈들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애를 먹이기도 합니다.
이 선충을 사멸(박멸) 시키는 테스트를 하고자 하는데 선충 샘플을 구하기도 난감하고 또 워낙 작으니까……..

수족관 물고기의 먹이로 쓰이는 “실지렁이”를 구입하여 선충 대신 샘플로 삼아서 테스트 하였습니다.

일회용 페트리 디쉬(petri dish)에 실지렁이를 넣은 후 CD 용액 5ppm, 10ppm, 25ppm, 50ppm, 100ppm, 200ppm을 부어서 얘네들이 얼마나 빨리 사멸 되는가, 얼마만큼 견디는가 하는 실험입니다.

가성비를 따져서 25ppm이 최적 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가 예측과 흡사하여 매우 기분이 좋았습니다.

위 실험 내용을 별첨하여 드립니다.

더하여 우리의 “시험 육모장”과 테스트 내용도 별첨하여 드립니다.

이 후에도 농사와 병충해 방제하는 일을 정리하여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