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 사육실과 animal cage 멸균


이산화염소 가스를 이용한 실험동물 사육실의 멸균은 효과적입니다.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세균뿐 아니라 빈대와 같은 해충 그리고 완전퇴치가 어려운
요충과 요충 알에도 위력을 발휘합니다.

Animal cage (동물사육 케이지)를 제작하는 전문회사인 Allentown (New Jersey, USA)가
2011년 ABSA (Association for Biosafety and Biosecurity), 54th Annual Biological Safety Conference에서 발표한 animal cage 멸균 자료를 별첨하여 소개 드립니다.

이 프레센테이션 자료에는 13번 슬라이드에 다음과 같이 4 개의 멸균방법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Decontamination Methods
Vaporized Hydrogen Peroxide*
Chlorine Dioxide Gas*
Steam Sterilization*
Dry Heat Sterilization
*Method demonstrated for following slides”


제가 미국 Clordisys 회사에서 교육을 받을 때, 이 슬라이드로 토의를 했는데…………..

보시는 내용처럼, 20번 슬라이드에는 “VHP Validation” 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Vaporized Hydrogen Peroxide” 를 이용한 멸균 테스트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8 곳을 전략적 지역 (strategic positions)으로 선정하여 BI (Biological Indicator)를 놓았는데

재미있는 관점은 전체 케이지 42개 중에 겨우 5개 케이지에 만 (중앙과 네 모서리), 그것도 베딩이 없는 빈 케이지에 놓고 멸균 테스트를 진행 한 겁니다.


그런데 33번 슬라이드와 37번 슬라이드를 보면

이산화염소 가스 (Chlorine Dioxide Gas) 를 이용한 멸균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BI (Biological Indicator)를 42개 모든 케이지에 빠짐없이 넣습니다.

그리고 VHP에서는 베딩이 없는 빈 케이지에 넣었는데
CD gas 테스트에서는 베딩을 꽉 채우고 (including under the bedding material of each cage)
그 안에 BI를 넣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의 질문이

“아니 무슨 테스트 조건이 이렇게 다릅니까?

이산화염소 가스는 무슨 미운 털이 박혀서 42개 모든 케이지를 대상으로 하고 거기에다 왜 베딩까지 채우고 그 안에 파 묻습니까?”

우리 선생 답이 그럴 듯 합니다.

“나도 그 회사를 방문하여 같이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Animal cage 만드는 회사에서는 VHP 든 CD gas 든 모두 멸균이 잘 된다고 해야지 장비를 판매 할 게 아닌가.

테스트 조건이야 좀 헐렁하면 어떻고 좀 엄밀하면 어떤가

그 사람 들에게는 실패가 없는 멸균 테스트를 보여 주어야만 하니까……..”

박수!


위에서 제가 말씀 드린 내용에 해당되는 슬라이드 만 (20번, 33번, 37번) 따로 떼어서
별첨하여 드립니다.